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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4.0/5.0
"뭔가 살짝 아쉽지만, 안 볼 수 없는 영화"
**시크릿 엔딩이 두 개있습니다**
많은 히어로 무비들을 성공을 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마블의 최신작이자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이던 캡틴 아메리카 3: 시빌 워 (Captain America 3: Civil War)가 개봉하며 거의 모든 영화관의 스크린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모든 영화화된 마블 캐릭터가 나오면서 어벤저스라고 착각할 정도인데, 사실은 캡틴 아메리카 3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임무 수행 중 의도치 않게 민간에 큰 피해를 준 사건과 이전 어벤저스에서 큰 피해를 입힌 사건들이 맞물리면서 정부에서 히어로들을 등록하고 관리하는 법안, '슈퍼히어로 등록제',에 대한 입장이 갈리며 갈등이 시작됩니다.
1. 헐크와 토르의 부재,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
어벤저스 2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헐크와 토르는 행방이 묘연해지고 이번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 둘의 부재가 아쉬운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이번 영화에서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들을 보면 아쉬운 마음은 금방 사라질 것입니다. 우선, 이미 단독 주인공으로 나왔던 앤트맨이 합류했고 이번 영화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블랙팬서,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나옵니다. 티져에서 스파이더맨이 나왔을 때는 리부트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더 어린 10대 버전의 피터 파커가 나옵니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이란 제목으로 내년에 단독 개봉을 할 계획이기도 하네요.
2. 전작과 연결, 그리고 기대되는 다음 작
마블 영화들의 특징이라면 모든 영화가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벤저스도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아이언맨 시리즈들의 주인공이 한 영화에 모였고 이전 영화들과 이야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번 캡틴 아메리카 또한 어벤저스에서 연장이 되었고 앤트맨이 합류한 이유 또한 저번 영화에서 팔콘과의 조우가 인연이 되어 이번 영화에 합류하게 됩니다.
3. 기대와 실망 그 사이 어딘가
많은 분이 호평을 하기도 하고 좋은 평점을 받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스토리가 부실하거나 편집이 부실하지는 않았지만, 그 전편에서 워낙 많은 걸 보여줘서인지 조금 지루하다고 느꼈습니다.
많은 분이 기대를 하고 영화를 보러 가시겠지만, 개인적으론 너무 큰 기대를 안 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캐릭터들을 넣고 기존의 단순했던 스토리를 히어로들 간의 갈등이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넣음으로써 앞으로 나올 영화들을 기대해도 될 거 같습니다. 모든 마블 영화를 보시는 분은 없겠습니다만, 어벤저스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나올 어벤저스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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