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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과 강동원이 만났다

히말라야, 베테랑, 국제시장 등으로 많은 대작들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황정민과 검은 사제에서 신부복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강동원. 두 배우가 만난 영화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검사외전이 개봉하였다. 그리고 단숨에 1위로 올라가며 천만 관객을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강렬하던 기세가 데드풀의 개봉과 함께 주춤해졌지만 현재까지 (219) 85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아무래도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황정민과 여성관객들에게 어필이 됨과 동시에 다양한 역에 도전하고 있는 강동원이 만나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어떤 영화일지 호기심을 유발하는 촉진제가 된 것 같다.


"붐바스틱 붐바스틱 에오~"

관련 검색어를 찾아봐도 리뷰를 봐도 "강동원 붐바스틱" 혹은 "강동원 댄스"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특히 여자 관객들은 기억에 강동원의 댄스만 기억이 난다고 할 정도이다. 남자인 제가 봐도 강동원 춤은 영화의 내용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내용이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장면임에는 확실하다. (거기에 귀에 착착 감기는 제시 마타도르의 붐바가 OST이기 때문인 거 같다.) 강동원이 영화에서 매력적인 이유는 단순히 그의 외모 뿐만은 아니다, 최근 작품들을 보면 그의 캐릭터는 겹치지 않으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줌에 있는 것이다. 검은 사제들에선 사제복으로, 군도에선 한복으로 다른 색깔의 그를 보여주었다.


모든 배역을 소화하는 황정민

강동원과는 반대로 황정민은 외모로 어필하는 배우는 아니다. 다른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는 평범할 수도 있는 황정민이지만, 그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이다. 그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할 수 있는 배역의 폭이 넓다는 것이 그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괜찮은 출발, 안 괜찮은 결말

많은 관객들은 살인 누명을 쓴 검사 이야기의 결말을 무의식중에 예상하면서 스크린 앞에 앉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관객들이 스크린 앞에 앉는 것은 이 영화는 다른 비슷한 영화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스토리 전개 방식이라던 가 혹은 예상을 뒤엎는 반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같은 것. 영화를 보고 나서 수많은 매력적인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말에 대해서는 크게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굳이 다 아는 얘기를 계속해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 말이다.


평점 4.0/5.0

 

"황정민과 강동원 두 배우, 다시 한 번 천만 관객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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