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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애니메이션 시장을 디즈니 픽사와 드림웍스가 거의 장악하고 있는 와중에 나름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소니 애니메이션. 경쟁사들에 비해서는 흥행에서 조금 밀리는 것 같지만 그래도 꾸준히 더 좋은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전작 몬스터 호텔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소니 작품 중에 가장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

 

 

소니 애니메이션의 가능성

 

 

하지만, 아직 소니 애니메이션이 도전해야할 부분은 많다. 몬스터 호텔2가 소니가 내놓은 애니메이션 중에 재미있는 것은 맞지만, 다른 경쟁 작들에 비해서는 관객을 집중시키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든다면,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겨울왕국 같은 경우 중간 중간에 들어간 노래들이 스토리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다. 스토리 라인이 단조로워지기 쉬운 아이들의 애니메이션의 단점을 보완할 무기가 필요해 보인다. 노래만이 답이 아니라 아이스 에이지의 다람쥐처럼 다른 스토리를 섞어도 좋을 것 같다. 어떤 시도를 하던 소니가 자신의 답을 찾아야할 것이지만

 

 

관객을 사로잡기에 괜찮은 2

 

 

많은 영화들이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후속 작들을 내놓는 데, 단지 전작의 흥행이 후속작의 흥행을 보증하지는 못 한다. 어쩌면 관객들은 후속 작에 대한 기대가 전작보다 높을 수도 있다. 관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전작의 느낌과 새로운 요소를 적절하게 섞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밸런스가 깨져버린다면 영화의 재미는 크게 떨어지게 된다. 몬스터 호텔 2의 경우 적절하게 섞는 것에 성공을 했다.

 

 

어른들에겐 스토리가 조금 지루할 수 있지만, 슬랩스틱 코미디라던 지 애니메이션 특유의 과장된 표현은 아이들의 눈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한, 자칫 징그러울 수 있는 괴기스런 몬스터들을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서 거부감이 들지 않는 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평점 3.0/5.0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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